DWR(발수) 살리기
"고어텍스인데 비가 스며요"의 십중팔구는 멤브레인 고장이 아니라 겉면 발수(DWR)가 죽은 것. 버리기 전에 살려보세요.
한 줄 정리
DWR ≠ 방수막. DWR은 겉면이 물을 튕기게 하는 코팅. 마찰·세탁·때로 닳으면 외피가 물을 먹고(wet-out) 통기가 막혀 "스며드는 느낌". 멤브레인은 멀쩡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재활성 → 재도포 순으로 살리면 돼요.
살리는 순서
① 먼저 — 깨끗하게 세탁
전용 세제로 (일반 세제·유연제 ✕)
때·세제 잔여물이 발수를 막아요. 섬유유연제는 발수를 죽이니 절대 금지. Nikwax Tech Wash 등 전용 세제로.
② 그다음 — 열로 재활성
건조기 저온 / 다림질 저온(천 덧대고)
기존 DWR은 열을 주면 다시 일어서요. 세탁만으로 발수가 돌아오는 경우도 많음. 라벨 온도 확인.
③ 그래도 안 되면 — 재도포
워시인 / 스프레이 DWR
코팅이 닳아 없어진 상태. Nikwax·Grangers 등으로 다시 입힘. 스프레이형이 부위별로 조절 쉬움.
한 줄 의견
"비 스며서 버려야 하나" — 대부분 아닙니다. 외피가 짙게 젖어드는 거면 멤브레인이 아니라 DWR 문제일 확률이 높아요. 세탁 → 저온 열 재활성만으로 살아나는 경우가 흔하고, 안 되면 재도포. 진짜 멤브레인 손상(찢김·박리)은 그다음 의심. 자켓 수명을 몇 시즌 늘리는 가장 싼 방법이에요.
깊이 보기 — PFC-free DWR은 더 자주 관리
환경 규제로 불소(PFC) 없는 DWR로 전환되는 추세예요(방수셸의 PFAS-free 표기). 환경엔 좋지만 발수 지속력이 불소계보다 짧은 편이라, 세탁·재활성·재도포를 좀 더 자주 해줘야 같은 성능을 유지합니다.
반대로 불소계(C6 등)는 발수가 오래가지만 환경 부담이 있어요 — 성능 vs 환경의 트레이드오프.